▣ 월마트의 비용우위전략 1995년 3월,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점의 하나인 K마트(Kmart)의 회장 죠셉 안토니니가 회장직을 사임함으로써 30여년에 걸친 월마트(Wal-Mart)와 K마트 간의 주도권 쟁탈전은 일단 월마트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1987년 안토니니가 K마트에 부임했을 때만 해도 K마트는 월마트보다 월등히 앞서 있었다. K마트에 2,223개의 점포와 256억 달러의 외형을 갖고 있는데 반하여 월마트의 점포수는 1,198개에 불과했고 매출액 또한 160억 달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순이익도 K마트가 더 많은 편이었다. 더구나 K마트는 주로 도심의 비싼 땅에 위치해 있었고, 월마트는 대체로 중소도시의 한적한 외곽지역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K마트는 지속적으로 회사 이미지와 점포 애호도를 높..